신정훈 끌어안은 김영록, 與전남지사 결선투표서 유리한 고지 선점
2018-04-16 12:20
18일 장만채와 최종 승부
신 후보는 16일 “비록 당의 정체성을 놓고 그동안 김영록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지만, 문재인 정부의 탄생에 기여하고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했던 사람이 전남도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 순리라 생각해 김영록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신 후보의 지지로 김영록·장만채 후보가 대결하는 오는 18∼19일 결선 투표에서 김 후보는 크게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
김 후보는 지난 13∼15일 투표에서 40.93%의 득표율을 기록해 장 후보(32.50%)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데다, 3위로 탈락한 신 후보(26.58%)를 지지했던 표심도 흡수하는 교두보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신 후보는 “이번 경선과 후보 선출이 위기의 전남 정치 혁신을 통해 2020년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확보와 호남 정치를 복원시키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6·13 지방 선거에서 우리 당의 후보가 승리하는데 다 함께 손잡고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남은 선거 기간 김영록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와 전남도정과 문재인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