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국제항공 기내 ‘흉기난동’으로 비상착륙…무장경찰도 출동
2018-04-15 16:56
베이징행 CA1350편 승객이 흉기로 승무원 위협
허난성 정저우에 긴급 착륙해 진압
허난성 정저우에 긴급 착륙해 진압
중국의 한 국내선 여객기가 승객의 흉기난동으로 비상 착륙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오전 8시 40분(현지시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출발해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국국제항공(에어차이나) CA1350편 여객기가 기내 승객 안전이 위협당하는 소동으로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이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여객기가 정저우 공항에 착륙한 직후 승객 전원이 무사히 밖으로 이동했으며 무장경찰이 출동해 사태를 진압했다.
공항 관계자는 “한 남자 승객이 비행 중에 날카로운 흉기로 승무원을 위협했고 이에 즉각 비상조치를 취했다”며 “승객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