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천연기념물 물범 탄생 '경사'… 국내동물원 최초 사례
2018-04-13 11:15
불규칙 반점무늬 특징
서울대공원에 국내동물원 최초로 천연기념물인 물범이 탄생했다. 점박이물범은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불규칙한 반점무늬가 몸 전체에 퍼져 있는 게 특징이다.
13일 서울대공원에 따르면, 지난달 해양관에서 점박이물범 두 마리가 태어나 생활 중이다. 서울대공원 내 점박이물범은 수컷과 암컷이 각각 3마리씩 총 6마리로 출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범은 일부다처제로 한 아빠(제부도)와 두 엄마(봄이·은이) 사이에서 3월 18일과 22일에 나눠 태어났다. 아기 물범은 하루의 대부분인 75% 정도를 자면서 보낸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천연기념물인 점박이물범이 태어나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벚꽃 나들이와 더불어 아기물범 등과 더 다채로운 관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