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라도자기축제 20일 개막, 천년고도 이색 도자기축제
2018-04-13 07:34
20~29일까지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경주 신라도자기축제 전시품. [사진=경주시 제공]
신라 도예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가 오는 20~29일까지 10일간 경주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다.
신라 토기의 맥을 이어온 경주에서 도예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신라 토기의 모든 것과 각종 생활 공예품을 직접 보고 만지고 소장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아 ‘신라의 열정, 우리는 도예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경주신라도자기축제는 저명한 도공들이 예술혼과 열정을 담아 빚은 전통자기에서 생활도자기까지 예술성과 실용성을 고루 갖춘 다양한 1500여점의 도자기를 만날 수 있다.
도자기 만들기, 신라와당 찍기, 도자악세사리, 야생화 화분, 토우 등 각종 만들기 체험, 물레 제작 시연과 초벌 도자기에 붓으로 그림그리기 등은 연인에게는 사랑의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흙을 만지고 느끼는 촉감 교육과 도자기 제작의 성취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단순히 도자기를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을 넘어 이색 이벤트도 선보인다. 행사장 내 무대에서는 이색적인 문화공연과 민속놀이가 상시 열리며, 평소 갖고 싶던 도자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도자기에 동전을 던져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운의 동전’을 비롯해 도자기 알뜰경매와 깜짝 세일 등은 놓치기 아까운 이벤트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예로부터 경주는 신라 토기를 탄생시킨 도예문화의 산실이며, 현재까지 금속공예, 목공예, 석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준 높은 공예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며, “옛 신라인들의 불과 혼을 담아 빚어낸 걸작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