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배당 사고' 삼성증권 주가 닷새 만에 반등

2018-04-12 17:06

구성훈 삼성증권 대표이사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증권사 대표이사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사상 초유의 유령 주식 배당 사고로 곤두박질치던 삼성증권 주가가 12일 반등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사자'에 나서면서 삼성증권 주가의 추가 하락을 막았지만, 유령 주식 배당 사태가 연일 확산하면서 추가 상승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0.71% 상승한 3만5700원을 기록했다. 유령 주식 배당 사태가 발발한 지 닷새 만이다.

삼성증권은 지난 6일부터 전날(11일)까지 10% 가까이 하락했다.

삼성증권 주가 뒷받침한 것은 개인 투자자였다. 개인은 이날 삼성증권 주식을 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56억원과 28억원어치를 각각 팔아치웠다.

한편 삼성증권은 전날 유령 주식 배당 사고 당일인 지난 6일에 주식을 매도한 모든 투자자에게 당일 최고가 기준으로 보상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