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리인상으로 가계대출 증가세 억제하는 효과 발생"

2018-04-12 11:37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리인상으로 인해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다소 억제하는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이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직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를 조정하게 되면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실물 경제까지 파급되는데 금융시장에 비교적 빠르게 나타난다"며 "지난번 한 차례 인상된 후 금융시장을 통한 경로가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금리를 올리면 대출금리 상승을 통해서 대출 증가를 억제하게 된다"며 "가계대출의 증가세를 다소 억제하는 효과는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