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406km' 코나 일렉트릭 "서울에선 2950만원 판매"

2018-04-12 10:20
-"벌써 1만8000대 이상 예약 판매로 예약 접수 잠정 중단"

코나 일렉트릭[사진=현대차 제공]


12일 현대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공개한 소형 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은 고효율 모터시스템과 64kW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 디젤 2.0 엔진 수준의 최고출력(204마력)과 최대토크(40.3kg·m)로 주행성능을 극대화했다.

모던과 프리미엄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코나 일렉트릭의 배터리 충전 시간은 64kWh 배터리 기준 △100kW 급속충전(80%)시 54분 △7kW 완속충전(100%)시 9시간 35분이 소요된다. (※ 현대차 자체 측정 수치)

◆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 적용

코나 일렉트릭은 기존 코나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 범퍼 일체형 전면부, 전자식 변속 버튼(SBW) 등 다양한 전기차 전용 디자인 요소들을 적용해 차별화된 내ㆍ외장을 선보였다.

코나 일렉트릭의 외장은 풀 LED 콤포지트 라이트 등 기존 코나의 미래 지향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이어받으면서도 △휠 개구부를 축소해 공력성능을 극대화한 전기차 전용 17인치 알로이 휠 △코나 일렉트릭 전용 외장 컬러 갤럭틱 그레이(Galactic Grey) 등을 신규 적용해 미래 지향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전기차 전용 외장을 완성했다.

여기에 △히든타입 충전구를 적용하고 라디에이터 그릴부를 막음처리한 범퍼 일체형 전면부 △액티브 에어 플랩으로 공기유입을 제어하는 범퍼 냉각홀 △언더커버가 적용된 차체하부 △바닥면을 평평하게 만든 배터리 케이스 등으로 공기저항을 줄였다.

실내는 △전자식 변속 버튼(SBW) 및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EPB) △최고속도를 제한하고 공조장치를 조절해 배터리가 부족한 상황에서 주행가능거리를 연장해주는 에코 플러스(ECO+) 모드 △시동이 꺼진 상태에서도 에어컨, 멀티미디어 시스템, 12V 전원 등 편의 장치를 사용할 수 있는 휴식모드 △전기차 특화 정보를 알려주는 슈퍼비전 클러스터 △회생 제동 단계를 설정할 수 있는 패들쉬프트 등 차별화된 사양들을 적용했다.

특히 패들쉬프트는 길게 조작할 경우 정차까지 가능해 ‘원 페달 드라이빙’을 구현했고 슈퍼비전 클러스터에는 △연비주행을 위한 엑셀 페달 가이드 △회생제동시 회수한 에너지로 갈 수 있는 주행거리 등의 정보를 나타내 코나 일렉트릭만의 색다른 운전의 즐거움을 더했다.

또한 현대스마트센스의 핵심 안전 기능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전 트림에 기본적용하고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 등 첨단 편의 사양을 동급 SUV 최초로 적용하는 등 첨단 안전 신기술도 대폭 탑재했다.

특히 기본 장착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충전소를 검색하면 급ㆍ완속 충전기 현황 및 사용가능 여부를 알 수 있으며 충전구에 충전상태와 충전량을 확인할 수 있는 표시램프를 장착해 고객들의 편리한 충전을 돕는다.

코나 일렉트릭 내장[사진=현대차 제공]


이와 더불어 보증, 충전, 정비 등 전기차 구매 고객을 안심시켜 줄 수 있는 전기차 전용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특히나 올해 1만2000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 1월15일부터 약 한 달 동안 1만8000대 이상의 예약 판매가 접수돼 현재 예약 접수를 잠정 중단한 상태다.

코나 일렉트릭 64kWh 모델의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 △모던 4650만원 △프리미엄 4850만원이며, 서울 기준으로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모던 2950만원 △프리미엄 3150만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 1회 충전 주행거리 406km 달성· 동급 SUV 최초 첨단 신기술 적용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고효율 일체형 모터시스템 △수냉식 배터리 냉각시스템으로 구현된 고효율ㆍ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시스템 △에너지 효율 극대화 시스템과 차량경량화 등을 통해 40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코나 일렉트릭에는 통합전력제어장치(EPCU, Electric Power Control Unit)와 일체화된 고효율 모터 및 고에너지밀도 대용량 배터리시스템을 적용해 내연기관 못지않은 동력성능과 한 번 충전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또한 냉각수를 이용하는 수냉식 냉각시스템을 통해 기존의 공냉식 냉각시스템보다 냉각효율을 높여 더 많은 배터리를 탑재할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운전석만 부분적으로 냉ㆍ난방을 작동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운전석 개별 공조’ △모터, 인버터 등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廢熱)을 활용해 난방 효율을 높인 ‘히트펌프 시스템’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후드와 범퍼 등 차체 일부에 알루미늄 소재 적용을 통한 경량화로 주행거리 확보에 주력했다.

코나 일렉트릭은 △차체 강건성 증대 골격구조 △플로어 연결 구조 강화 △실내ㆍ외 격자형 골격구조 △측면 충돌시 차체 변형 방지 연결구조 등으로 안전성을 높여 자체 시험 결과 국내 충돌안전평가(KNCAP) 1등급, 북미 충돌안전평가(NCAP) 별 다섯 개 수준의 기본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동급 SUV 최초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top&Go 포함),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 다양한 첨단 사양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 8인치 내비게이션에 블루링크를 5년간 무상 제공하고 △재생 중인 음원정보를 검색해주는 ‘사운드하운드’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 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문자가 오면 내비게이션 화면에 수신을 알려주고 음성으로 읽어주며 기본 문자회신 기능도 가능한 ‘SMS 수ㆍ발신 및 읽어주기 기능’ △애플 카플레이 및 미러링크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적용했다.

◆ 특화서비스로 구매 불안요소 해소

현대차는 전기차 구입에 대한 고객 불안요인을 해소하고 구매 장벽을 낮춰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의 대중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코나 일렉트릭에 기본 탑재된 내비게이션에는 △실시간 충전소 상태정보(충전중ㆍ충전가능ㆍ고장 / 충전기 타입) 확인 △목적지 설정 시 배터리 잔량을 고려한 충전 알림 및 충전소 검색 등이 가능하며 △출발시간, 목표 충전량, 저렴한 요금 시간 설정 후 원격 및 예약 충전 △급속완속 충전 종료 배터리량 설정 등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들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 평생 보증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km 무상 보증 △전문 정비 서비스 체계가 구축된 전국 22개 직영 서비스센터 및 80개 하이테크 블루핸즈 등 전기차 부품에 대한 불안요인을 해소했다.

또한 고객들의 충전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홈 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 승인 지원, 설치, 유지ㆍ보수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홈 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능동형 배터리 케어 서비스 △찾아가는 충전서비스 등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