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택 전세→월세 전환 강북·동대문 높고, 송파·강동 낮아
2018-04-12 07:51
2018년 1분기 전월세 전환율 공개

1분기 자치구별 전월세 전환율(%).[이미지=서울시 제공]
서울시 자치구 중 주택의 전월세 전환율은 강북구·동대문구·서대문구가 높았고, 송파구·강동구·양천구에서 낮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8년 1분기 전월세 전환율을 12일 서울통계 홈페이지와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공개했다. 올해 1~3월 서울시내 반전세 주택 전월세 전환율은 4.8%였다. 이는 1년 전 대비 0.4%p 하락한 것이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다. 권역별로는 동북권과 서북권·도심권이 5.0%, 서남권 4.8%, 동남권 4.3%로 한강이북의 전환이율은 한강이남보다 전반적으로 높았다.
올해 1분기 오피스텔, 원룸 등의 전월세 전환율은 5.6%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p 내린 모습을 보였다. 동북권(5.9%), 서남권(5.8%), 서북권(5.6%), 도심권(5.2%) 등은 모두 5% 이상을 기록했다. 서남권의 강서·영등포·관악구에 전체의 약 40% 거래가 집중됐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서울시 전월세 전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단독·다가구, 오피스텔 등 주택 규모가 작을수록 여전히 높은 값을 보이고 있다"며 "서민들에게 보다 도움이 되도록 전월세 시장 모니터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