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콘텐츠코리아랩, 전국 최초 2년 연속 실적평가 1위 달성

2018-04-11 11:18
매년 전략장르 집중지원 차별화, 국비 11억원 확보

1인방송(크리에이터 스튜디오).[사진=부산시 제공]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는 부산콘텐츠코리아랩이 전국 최초 2년 연속 실적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다.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17년도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실적평가에서 부산이 전국 1위를 달성했으며, 이에 따라 인센티브 최고액인 국비 2억원을 추가로 지원 받는 등 총 11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상상력이 창작, 창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설립한 공간으로 현재 10개 지자체에서 운형하고 있다.

부산은 2014년 센텀메인센터, 2015년 금정센터, 2016년 크리에이터 스튜디오(센텀), 2017년 경성대센터 등 총 4개소를 개소해, 전국 최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창작 입주공간 제공과 시설대관, 네트워킹, 콘텐츠세미나 및 창업멘토링 등 지역 콘텐츠 창작, 작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은 '웹툰', '1인미디어', '보드게임' 등 매년 전략 장르를 선정, 운영하고 있어 타 지역과 차별화된다는 평이다.

2015~2016년에 지원한 '웹툰'은 우수한 성과 창출로 부산글로벌웹툰센터로 확대 운영 중이다. 현재 '1인미디어'와 '보드게임 디자인'을 비롯해 올해부터는 '콘텐츠디자인'까지 전략 장르로 지정,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1인미디어'의 경우 1인미디어 창작자 육성소 '크리에이터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매년 100여 명의 1인 미디어 창작자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V-커머스 제작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보드게임 디자인' 분야의 창작자도 집중 지원 중이다. 보드게임 이용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보드게임 체험‧교육 공간인 '보드랑' 4개소(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 명륜지역아동센터,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부산과학관)와 함께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 센텀센터 내에 '보드랑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의 경우 라이브음악 영상콘텐츠(영상-지역음악), 브랜디드 바이럴 영상콘텐츠(영상-지역기업), 지역출판 워크숍(출판-지역문화) 등 부산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콘텐츠로 담아낼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하여 총 200여 명이 수강했다.

이 외에도 매회 150여명이 참석한 '원모어콘텐츠', '콘텐츠가되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콘텐츠산업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차 실적평가 1위를 달성한 부산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국비 2억원(총 11억)과 시비 1억원(총 5.5억)의 예산을 추가 확보해, 총 16억5천만원 규모로 '18~'19년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콘텐츠코리아 랩은 지역 콘텐츠산업의 가장 뿌리인 콘텐츠 창작자를 지원해, 향후 부산이 콘텐츠산업 중심도시가 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서태건 원장은 "이번 국비 2억원 추가 확보를 통해 올해도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잘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신규 전략장르를 비롯해 실제 콘텐츠가 만들어질 수 있는 프로그램에 집중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추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