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 KRIBB 컨퍼런스 개최…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논의

2018-04-10 09:24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오는 11일 생명연 대전본원 본관동 대회의실에서 ‘10% Human, 잊혀진 기관을 찾아서...’를 주제로 KRIBB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연구자들이 모여 건강인과 질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연구성과 발표 및 정보교류를 통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최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질환과의 관련성 보고가 증가하면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억속에서 멀어지고 잊혀진 장기라고 언급되고 있다.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은 뇌, 소화기계, 순환계, 면역계 등 인체의 다양한 질환들과 관련성이 있다는 결과들이 계속적으로 보고되면서 그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생명연 이정숙 박사) ▲장내 면역세포,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및 대사 항상성(KAIST 김유미 교수) ▲마이크로바이옴과 정밀의학(GIST 박한수 교수) ▲한국인 장내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위한 분석법(천랩 김병용 소장), ▲류마티스 관절염과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면역체계조절 연구(카톨릭대 조미라 교수) ▲무균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숙주-마이크로바이옴 간의 상호작용 연구(연세대 유지환 교수) 등의 다양한 발표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발표는 생명연 생물자원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와 관련한 발표가 진행된다. 현재 생명연에서 실물자원과 관련정보를 연계한 발표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정숙 박사는 “본 컨퍼런스를 통해 국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자들이 상호 정보와 지식을 교류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