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박근혜 24년 선고...부메랑 될 것"
2018-04-07 09:28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징역 24년의 중형을 선고한 문재인 정부에 대해 "부메랑이 될 것"이라고 질타했다.
홍 대표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재판에서 가장 가슴 섬뜩하게 느낀 사람은 지금 관저에 있는 대통령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잘하십시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수가재주 역가복주'(水可載舟 亦可覆舟·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고 전복시킬 수도 있다)라고 했다"며 "민심의 바다는 그만큼 무섭다. 한때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공주를 마녀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 정치이고 그만큼 정치판은 무서운 곳"이라고 언급했다.
홍 대표는 전날 밤 올린 페이스북 글을 통해서는 "돈 1원 받지 않고 친한 지인에게 국정 조언 부탁하고 도와준 죄로 파면되고 징역 24년 가는 세상"이라며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