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 의혹…검찰, 염동열 의원 소환

2018-04-06 09:02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사건 피의자 신분

강원랜드 채용청탁 외압 의혹을 받는 자유한국당 염동열 의원이 6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염 의원을 강원랜드 교육생 채용비리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염 의원은 지난 1월 춘천지검에 피의자로 출석한 후 2개월만에 다시 검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그는 2013년 지역구 사무실 보좌관 박 모(46·구속기소) 씨를 시켜 2차 교육생으로 21명을 채용해달라고 청탁한 최흥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에게 청탁한 혐의다.

한편 수사단은 채용비리와 수사외압 의혹을 동시에 수사 중이다.

당초 이 사건은 춘천지검에서 수사했으나 '사건을 축소하라는 검찰 수뇌부와 현직 의원의 외압이 있었다'는 폭로가 불거지자 문무일 검찰총장 지시로 독립적 수사단이 구성됐다.

수사단 구성 후 청탁 의혹을 받는 의원이 검찰에 출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