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러, 인공지능(AI) 무기 개발 박차…위험성 경고 한 목소리

2018-04-06 08:38
[조간키워드] 4월 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

[이미지제공=아이클릭아트]


▷"기본 대기 30분…은행업무 짜증나요" - 지난해 지점과 출장소를 포함한 국내 은행권의 영업점포 수는 6791곳. 2015년 123곳, 2016년 175곳, 2017년 312곳으로 갈수록 감소폭 커져.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은행 창구에서 이뤄진 대면거래는 10건 중 1건 수준. 그러나 반드시 객장에 방문해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들은 대기시간 때문에 불편함을 호소. 특히 법인 고객이거나 비영리법인 단체의 회계 담당자는 은행을 주기적으로 찾을 수밖에 없어. (아주경제)

▷친구와 담배 4갑 훔친 고교생 경찰 조사 받고 극단적 선택 - 친구와 함께 담배를 훔쳤다가 경찰 조사를 받은 고교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학생의 부모는 경찰이 아들의 입건 사실을 보호자에게 알리지 않았고,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던 아들은 혼자 수사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 경찰은 보호자에게 연락해야 한다는 규칙을 지키지 못한 점을 인정 하면서도 특수절도 혐의 적용은 법적인 절차를 따른 것이라고 해명. (경향신문)

▷AI 무기 개발? 손 내저은 KAIST - 해외 과학자 57명이 4일 KAIST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킬러 로봇' 개발을 중단하라"며 연구 협력 보이콧을 선언. 지난 2월 문을 연 국방AI융합연구센터가 공격용 대량살상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것. 성명 발표한 토비 월시 호주 교수는 국제적으로 AI 킬러로봇 개발을 반대하는 활동가. 신성철 KAIST 총장은 즉각 반박 서신을 보내 "인간의 통제력을 벗어난 자율 무기를 포함해 인간 존엄성에 위협이 되는 연구는 절대 하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 (동아일보)

▷中 대형매장에 짝퉁 나이키 버젓이 진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지적재산권 도둑'이라며 공개적 분노를 드러내. 트럼프 정부가 문제 삼는 중국의 지재권 도둑질 형태는 유명 브랜드 상표권 무단 도용 같은 노골적인 사례를 비롯, 합작회사를 통한 기술이전 강요, 해외 특허 라이선스에 대한 차별 규정, 국영기업의 미국 기업 투자와 인수합병을 통한 기술 도용, 현지 진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해킹을 통한 기술 탈취 등.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역시 중국의 짝퉁 상품과 무단 도용에 시달리는 대표 사례. 한국산 화장품과 발음이 비슷하거나 상표 모양이 유사한 중국 저질 짝퉁 제품으로 인한 피해 호소 사례도 연일 늘고 있어. (서울경제)

▷이들이 맨손으로 받친 건 생명이었다 - 울산에서 5일 시내버스 교통사고로 2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친 가운데 시민들의 활약이 주목. 버스가 전복되면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지만 근처를 지나던 시민들이 모여 버스를 맨몸으로 떠받쳐 참사를 막아.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잇따라 길가에 차를 세우고 버스로 다가왔으며 버스에서 빠져나온 경상자들도 모여 10여분 간 버스의 전복을 막아. 한 목격자는 "쾅 하는 소리가 들려 가봤더니, 10여명의 사람이 줄지어 서서 버스를 받치고 있었다"며 "자신들도 다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망설임 없이 나섰다"고 말해. (조선일보)

▷난데없는 2m 룰…2.001m 선수, 키 줄이려 역기 들 판 - 한국프로농구(KBL)는 다음 시즌(2018~2019)부터 외국인 선수의 키를 제한키로. 각 팀은 외국인 선수를 두 명까지 보유할 수 있는데, 장신은 2m 이하 단신은 1m86㎝ 이하가 기준. KBL이 외국인 선수 키의 상한선을 마련한 건 2008~2009시즌 이후 10년 만. KBL 관계자는 "작은 외국인 선수가 뛰면 경기가 스피디해지고 득점이 늘어난다. 흥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키가 큰 외국인 센터가 골밑만 공략하는 재미없는 농구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라고 설명. 정작 구단들은 KBL의 이런 방침에 반발. 한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를 구할 때 줄자를 갖고 다니며 키를 재야 할 판"이라고 비꼬기도. (중앙일보)

▷"정치는 나이순 아니잖아요" 27살 청년·31살 직장인의 출사표 - 경북 포항시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이솔(27)씨는 6·13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의원 선거에 정의당 예비후보로 출마. 강원 춘천시의원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박재균(37)·김양욱(31), 정의당 윤민섭(38) 예비후보 출마 예정. 5일까지 선관위에 6·13 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한 출마자 7416명. 이 중 20대는 78명(1.1%), 30대는 351명(4.7%) 에 불과. 거대 정당들이 '청년 공천'을 외치지만, 정작 청년 출마자를 위한 활동 기반이나 지원은 없다는 지적. (한겨레)

▷페이스북 "정보유출 피해 최대 8700만명"…미국인 4명 중 1명 털렸다 - 페이스북의 이용자 정보 유출 사태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어. 회사 설립 후 최대 위기라는 지적도 나와. 케임브리지애널리티카(CA)의 이용자 정보 도용 건이 공개된 뒤 페이스북 주가는 16% 이상 하락. 페이스북은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캠프와 연관된 영국 데이터분석업체 CA가 최대 8700만명의 이용자 정보를 개별 동의 없이 수집해 활용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 이는 당초 추정치(5000만명)를 훨씬 웃도는 규모. (한국경제)

▷미중러 'AI 미사일' 개발 중…핵무기와 결합 땐 최악 - 과학자와 인권운동 시민단체들이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기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는 가운데 군비 3대 강국인 미국·러시아·중국이 모두 이미 AI 무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인공지능 무기가 새로운 시대의 군비 경쟁 대상이 된 것. 가장 현실화에 가까운 AI 무기는 드론 부대(Swarming Drones). 미국 국방부는 2016년 10월 미국 CBS방송을 통해 작은 '퍼딕스' 드론 103대가 사람 조종 없이 장애물과 서로의 충돌을 자연스럽게 피하고 동시에 대오를 짜서 움직이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전쟁 기술의 혁명"이라고 설명. 러시아와 중국 역시 유사한 기술 개발을 진행 중.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