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태국 수출기 T-50TH 전력화 완료
2018-04-05 14:36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T-50TH 4기가 태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을 위한 실전 배치를 마쳤다.
KAI는 지난 4일(현지시간) 태국 타클리 공군기지에서 'T-50TH 전력화 기념식'이 태국 공군사령관 주관 행사로 개최됐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조원 KAI 사장과 노광일 주 태국 대사를 비롯해 태국 좀 렁스왕 공군사령관 외 주요 지휘관 약 50여명과 나콘사완 및 차이낫 주지사 등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KAI는 지난 2015년 태국과 T-50TH 4대, 1억1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부터 3월에 걸쳐 각각 2대씩 인도했다.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개발된 T-50TH는 태국 공군의 체코산 L-39 고등훈련 ‧ 전술 입문기를 대체하게 된다.
태국 공군의 T-50TH 추가 구매 결정은 T-50이 고등훈련과 전술입문은 물론 경공격까지의 요구도를 가장 잘 충족하는 기종임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AI는 태국 T-50TH 수출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됨에 따라 기본 훈련기 KT-1, 경공격기 FA-50 등의 추가 수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AI는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터키, 페루, 필리핀, 세네갈 등 모두 7개국에 145대의 국산 항공기 KT-1과 T-50을 수출한 바 있으며 현재 미국, 보츠와나, 아르헨티나 등에 수출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