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중국과 무역전쟁 상태 아니다"

2018-04-04 22:1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발트 3국(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라트비아) 정상들과 실무 오찬 중 발언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선 중국의 보복 관세 조치가 발표가 난 이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중국과 무역전쟁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 전쟁은 미국을 대표하는, 바보 같고 무능력한 사람들로 인해 아주 오래전에 졌다"고 덧붙였다. 

또 트럼프는 "현재 우리는 매년 5000억 달러의 무역 적자를 보고 있고, 3000억 달러의 지식재산 도용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더이상 이것이 지속되게 방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정부는 500억 달러 규모 미국 수입품에 대한 25% 세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미국 정부가 중국산 공산품에 대한 관세 폭탄 책정을 선언한 이후 나온 중국 측의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