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신임 사장에 정재훈 전 산업기술진흥원장…5일 취임

2018-04-04 18:49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시장 [사진 = 아주경제DB]



한국수력원자력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정재훈 전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5일 경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수원은 지난달 23일 주주총회에서 정 신임 사장 선임·의결 절차를 끝냈다. 이어 4일 산업통상자원부의 임명 제청, 청와대 결정까지 이뤄져 사장 임명이 확정됐다.

행정고시 26회 출신인 정 신임 사장은 1960년 강원 춘천 출생으로 용문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 헬싱키대학교대학원 정책학 석사, 사이타마대학교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직 입문 이후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경제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보 등 요직을 두루 거친 뒤 2013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KIAT 원장을 역임했다.

정부 안팎에서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신산업 확대를 추구하는 현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과감하게 실천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한전은 오는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장 선임을 의결한다.

이번 주총에서 최종 후보가 확정되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현재 김종갑 한국지멘스 회장이 확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