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무대 오르는 작곡가 김형석 명곡들

2018-04-03 10:32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가수 김광석, 김건모, 박진영, 성시경 등의 수많은 히트곡을 제작한 작곡가 김형석의 노래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뮤지컬단(단장 한진섭)은 5월 4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브라보 마이 러브'를 공연한다.

극은 10세에 미국으로 입양 된 플루티스트 제니 브라운이 월드투어의 마지막이자 첫 내한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작곡가 김형석은 “오랜 시간 동안 창작해왔던 나의 곡들이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돼 무대에 오르는 일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설레고 굉장히 기대가 된다. 내 곡을 선택해주신 서울시뮤지컬단 한진섭 단장께 감사드리며 그만큼 좋은 작품으로 탄생될 수 있도록 애정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한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주인공 제니 브라운 역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밝은 에너지로 명우 곁을 지키는 시영 역의 유미가 맡았고, 출판사 대표이자 제니의 엄마인 조정희 역에는 뮤지컬 '서울 1983'에서 국민엄마인 배우 나문희와 함께 캐스팅돼 깊이 있는 연기력과 심금을 울리는 노래실력을 선보였던 권명현과 서울시뮤지컬단의 감성보컬 이신미가 더블캐스팅 됐다.

에드워드 역은 뮤지컬 '태양의 노래'의 주역 정선영과 뮤지컬 '밀사', '광화문 연가' 등의 주역을 맡아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한 허도영이, 이요한 역은 다수의 작품에서 존재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서울시뮤지컬단의 신대성, 한일경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극 중 감초 역할을 하는 이기자 역은 뮤지컬 '광화문 연가'에서 젊은 중곤 역을 맡았던 김범준이 연기변신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