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비,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주문해줘”

2018-04-03 18:26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삼성 빅스비 기반 음성주문 시스템 도입

소비자가 삼성전자 빅스비를 이용해 스타벅스에서 음료 주문을 하고 있다.[사진=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제공]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자사 모바일 주문결제 시스템인 사이렌오더를 삼성전자 빅스비(Bixby)와 연동해 3일부터 음성 주문 서비스를 시작했다.

빅스비는 사용자 상황과 맥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삼성전자의 지능형 어시스턴트다. 갤럭시 S8·갤럭시 S8+·갤럭시 노트8·갤럭시 S9·갤럭시 S9+에서 사용 가능하다.

빅스비를 통해 주문에 결제까지 가능한 것은 이번 스타벅스 음성주문 서비스가 처음이다. 개인 취향에 맞게 시럽이나 휘핑크림 조절도 음성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드라이브 스루, 주차 가능 등 매장 검색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 사이렌오더를 사용했던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라면 누구나 스타벅스 바리스타와 이야기하는 것처럼 주문할 수 있다.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에 등록하지 않은 고객은 회원 가입 후 사용하면 된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주문 및 결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음성 인식 주문 시스템과 같은 디지털 혁신을 통해 앞으로도 제 3의 공간으로서의 스타벅스라는 차별화한 경험을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와 삼성전자는 이번 음성주문 서비스 개시 기념 5일부터 30일까지 빅스비로 주문하는 10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e-기프트 카드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