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지난해 보수 8억7000만원…권오현 회장 243억원
2018-04-02 18:26
삼성전자는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보수로 8억7100만원을 지급했다고 2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회장이 구속되기 이전인 작년 1∼2월에 직무를 수행한 것에 대해 이같이 보수를 지급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상여금 산정기준에 대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비해 선제적 M&A(인수합병)를 추진하는 등 경영 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수익성 대폭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50조원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부근 전 대표이사 사장(현 부회장)은 급여 16억7000만원에 상여금 58억6200만원 등을 더해 모두 76억6900만원을 받았다.
신종균 전 대표이사 사장(현 부회장)은 급여 16억7000만원, 상여금 66억2400만원 등을 합쳐 84억27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차세대 5G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한 사업기반을 강화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