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일 하나금융 채용 비리 특검 결과 발표
2018-04-01 21:22
금융감독원이 하나금융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결과를 2일 발표한다.
1일 금감원에 따르면 하나금융 채용 비리 특별검사단은 2일 오전 9이 금감원 기자실에서 검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발표는 김기식 신임 금감원장 취임식을 1시간 앞두고 이뤄진다. 최흥식 전 금감원장의 사퇴 배경이 된 만큼, 김 신임 원장 취임 전에 관련 문제를 정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 전 원장은 2013년 하나금융 사장 재직 시절,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최근 자진 사퇴했다.
그는 의혹을 부인했으나 지인 아들의 이름을 건넨 점과 해당 지원자가 당시 하나은행 관행에 따라 서류전형을 통과한 것만으로도 도의적 책임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