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세계 최대 에너지저장장치 완공

2018-04-01 16:16

현대일렉트릭은 고려아연으로부터 수주한 산업용에너지저장장치(ESS) 센터를 1일 완공했다고 밝혔다.

새 ESS센터는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구축됐다. 저장용량은 150MWh(메가와트시)로 세계 최대 규모다. 이날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ESS는 전기를 저장장치에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피크타임에 전력 부족을 방지하고,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상용화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설비다.

앞서 지난해 7월 현대일렉트릭은 고려아연으로부터 ESS센터를 EPC(설계·구매·건설 일괄 시공) 방식으로 수주해 착공에 들어간 바 있다.

고려아연 측은 이 장치를 통해 전력 피크 시간대의 사용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연간 200억원 이상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