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코스닥 IPO 결정...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2018-03-30 16:14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시장으로 기업공개(IPO)를 결정하고, 5월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연내 안으로 상장을 완료하기 위해 900% 무상증자도 결의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0일 이사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의 상장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기조에 대한 신뢰감과 코스닥 시장의 적극적인 유치 의지가 시장 결정에 주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IT 기술 중심 업종의 시장 적합성 등 다각도의 분석을 통해 코스닥 시장으로 IPO를 결정하게 된 것.

또한 상장을 위한 단계별 준비의 일환으로 900% 무상증자도 진행할 방침이다. 주식 1주당 9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배정하는 이번 증자로 카카오게임즈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요건도 갖춰 나가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이사는 "더욱 신중하고 충실하게 기업 공개 준비 작업에 임하고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게임 회사의 이미지를 대변하고, 종목과 산업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상장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하고, 지난 2월 14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또 4월 1일 창립 2주년을 맞이해 개발 전문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카카오VX'를 통해 글로벌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