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천안함 침몰 전 레이더에 미상물체 포착 경고사격”현재까지 미확인

2018-03-30 00:00
“새떼로 추정하나 정확한 내용 확인 중”

[사진 출처: KBS2TV '추적60분' 천안함 편 방송 동영상 캡처]

천안함 사건에 대한 의혹이 다시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함 침몰 직전 레이더상에 미상물체가 포착됐던 것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가 천안함이 침몰한 지난 2010년 3월 26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천안함이 작전 중 레이더 상에 미상물체가 포착돼 경고사격을 했다.

당시 합참은 “레이더에 포착된 형상으로 보아 새떼로 추정되나 정확한 내용은 확인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시 레이더 상에 포착됐던 물체가 무엇이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KBS2TV ‘추적60분’이 천안함 침몰 당시 촬영된 열영상장비(Thermal Observation Device,이하 TOD) 동영상을 확인한 바에 따르면 천안함 사건 발생 직후 함수와 함미 사이 검은 점이 보여 의문을 증폭시켰다.

이에 대해 천안함 사건 생존자 전준영 씨는 29일 ‘TV조선’에 출연해 “검은 점은 구명정이 터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