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베트남 '1분기 GDP' 성장률 7.38% 기록…10년만에 최고치

2018-03-29 16:43

[사진=연합뉴스]


'포스트 차이나'의 첫 주자로 손꼽히는 베트남이 7%대 분기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 추세라면 올해 목표치인 6.7%는 물론 7%대까지 넘볼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이 나온다.

베트남 통계청은 29일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1분기 성장률로는 최근 10년래 최고치다.

항목별로는 산업생산지수 성장률이 7년 만에 가장 높은 11.6%를 기록했고 소매판매는 9.9% 늘어났다. 특히 수출은 22% 급증한 336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경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다른 항목의 약진도 돋보였다. 농수축산과 임업 분야 성장률은 13년 만에 처음으로 4%를 돌파한 4.05%를 기록했고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은 전년 동기대비 30.9% 증가했다.

베트남은 지난해 10년 만에 가장 높은 6.81%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게 20년 연속 연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해 '포스트 차이나'로 각광받고 있다. 베트남 당국은 올해도 6.7%의 고속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