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수 사기혐의로 도피?···LA행 비행기로 출국 목격 제보 잇따라

2018-03-29 07:28

[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이종수가 사기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그를 목격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다수의 매체는 이종수가 지난 15일 인천공항에서 미국 LA행 대한항공 비행기를 타고 출국하는 것을 목격했다는 제보를 전했다.

제보자 A씨는 "승무원으로부터 이종수가 비행기에 탔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며 "미국 입국심사를 받고 나올때 이종수를 직접 봤다. 당시 검정색 모자와 반팔 티셔츠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행색이 초라하고 뭔지 모르게 불안해하는 모습이었다"고 회상했다.

A씨는 "오늘 기사를 봤는데 이종수 씨가 잠적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제보를 해야될 것 같아 연락했다"고 밝혔다. 당시 이종수는 매니저 없이 홀로 비행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종수의 잠적 사유를 두고 다양한 추측과 루머가 나돌고 있어 2차 피해가 예상된다.

한편 이종수는 지난 24일 지인의 결혼식에서 사회를 보기로 하고 85만원을 입금받았으나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고 현재까지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배우 본인에게 확인 후 정확한 상황과 입장을 정리해드리려고 했으나 이종수의 전화기 전원이 꺼져있어 확인하기가 어려웠다"며 "본인에게 진위를 확인하기에 앞서 인생의 중차대한 결혼식을 기분 좋게 시작하지 못하게 만든 점 깊이 사과를 드리며 고소인의 피해를 우선적으로 보상해드리도록 하겠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종수는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드라마 '사랑은 방울방울'을 끝으로 작품 활동을 중단했다.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한 배우 이종수가 미국 LA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