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와 사우디 또 손잡았다..사우디에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키로
2018-03-28 16:11
일본 소프트뱅크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해 손을 잡았다.
CNBC와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2030년까지 2000억 달러(약 214조원)를 들여 사우디에 총 200기가와트 생산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체결했다.
5월 말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올해 착공하여 내년부터 전력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에서 관련 제조업 발전을 이끌고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사우디 GDP에도 120억 달러 증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빈살만 왕세자는 “이 결정은 인류사에 거대한 한 걸음이다”라면서 “과감하고 위험하지만 우리는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최근 빈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사우디의 경제 개혁안인 ‘비전 2030’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빈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경제의 석유 의존도를 낮춤으로써 경제 체질을 바꾸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역시 비전 2030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