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또 난동 "폭행 협의로 법원 출석"···사과 후 또 폭행 '소속사에서도 포기'
2018-03-28 07:14
래퍼 정상수가 또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정상수는 계속된 폭행 사건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술에 취해 주먹을 휘두르고 경찰 지구대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 래퍼 정상수(34)가 지난 27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정씨는 지난 22일 오후 1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피해자 A씨의 얼굴과 배를, 또 다른 피해자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폭행·경범죄처벌법상 관공서 주취 소란) 등을 받고 있다.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된 정씨는 지구대에서도 테이블을 발로 차고 욕을 하는 등 난동을 부린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A씨를 만나기 전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쇼미더머니’ 방송 중에서도 술을 먹고 욕설을 하는 등의 모습이 포착됐다.
27일 오전 정상수는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카메라 앞에서 "죄송하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서울남부지법은 27일 정상수의 폭행 혐의와 관련, 도망할 염려가 없다고 판단해 구속 영장을 기각처리했다.
한편 래퍼 정상수가 끊임없는 구설수와 폭행 혐의에 휘말리면서 뒤늦게 대중의 용서를 받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래퍼 정상수는 Mnet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정상수의 전 소속사 사우스타운 프로덕션 역시 계속되는 그의 논란과 관련해 지난해 말 블로그에 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리며 "비록 계약은 끝났지만 언젠가 다시 재기하길 바랐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사건에 관해 문의를 주셨지만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기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라는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