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현역 시의원들 예비후보 등록 '스타트'

2018-03-28 07:39
더불어민주당 박영송·서금택·정준이 시의원 선거전 돌입

 왼쪽부터 박영송·서금택·정준이 세종특별자치시의원.

오는 6월 치뤄지는 제7회 전국 동시지방선거를 75일 앞두고 현역 세종시의원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현역 시의원 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우선 내리 3선 지방의원을 역임하고, 4선에 도전하는 박영송 시의원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환경단체활동의 이른바 운동권 출신인 빅 의원은 2006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당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정치권에 입문했다.

그간 의정활동을 하면서도 여성·청소년·장애인·노인복지 쪽으로 초점을 맞춰 많은 조례법안을 발의하는 등 복지발전에 이바지 한 대표적 정치인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지역 내 에선 복지정치인으로 불린다.

3선 하반기 의정활동때 세종시의회 최초 여성 시의장으로 주목받으며 지역사회의 지지를 받았지만, 의원들 간 표차로 아쉽게 의사봉을 잡지 못했다. 흔적을 남겨온 박 의원은 '일한 사람, 일할 사람'이란 캐치프레이로 선거운동에 전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박 의원은 2016년 치뤄진 20대 총선에서 컷오프 된 이해찬 국회의원의 당선을 위해 징계를 받으면서도 이 의원을 적극 도왔다. 시민들이 이 의원을 적극 지지하고 있었음에도 당에서 컷오프 시킨 점에 반감을 가졌던 것이다. 박 의원의 정치적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 의원의 지역구는 16선거구다.

서금택 시의원도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에 전념하고 있다. 세종시청 4급 서기관 출신인 서 의원은 세종시 조치원 토박이로 공무원 생활과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서 의원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조치원역 인근의 연탄공장에서 발생된 분진에 따른 주민 건강 악화를 우려하며 연탄공장 이전을 추진하는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특히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발전 차원으로 진행중인 청춘조치원 프로젝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면서 시민입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민민간 사회적 합의와 이를 정치권과 관에서 반영할 수 있도록 정치활동을 펴고있다. 서 의원의 지역구는 1선거구다.

정준이 비례대표도 3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얼굴알리기에 나섰다. 정 의원은 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을 맡으면서 지역 내 여성운동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정치권 입문 이전에는 주로 봉사단체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정 의원은 10여년 간 보수 정당에서 활동하면서 여성운동을 해온 그는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와 손을 잡았다. 곧이어 민주당에 입당해 이 시장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간 경선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순번 1번을 받는데 성공했다. 이후 정치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행정수도완성개헌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