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대한민국 지속 성장 위해 낡은 규제 과감히 혁파해야"
2018-03-27 16:51
상금 300억원 걸린 '2018 규제혁파 경진대회'서 강조
“규제는 세금이고, 규제는 성장 동력을 갉아먹는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7일 경기과학진흥원서 열린 ‘규제혁파 경진대회’에 참석, 대한민국 성장을 위해 낡은 규제를 과감히 혁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규제 혁파의 원년으로 삼고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상금 300억원을 걸고 시·군의 규제혁파를 고취시키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도내 2월 취업자 수는 660만 7000명이며, 이는 전년 동월대비 13만4000명이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취업자수는 10만4000명이었다. 수치상으로 경기도 이외 다른 지역은 3만 여명의 일자리가 줄어든 셈이다.
남 지사는 “지금 경기도가 스톱되면 대한민국 일자리가 스톱이다. 그래서 내가 이걸 해보자고 했다”며 경진대회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규제를 풀어주면, 그것으로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일자리가 만들어지면 복지의 선순환이 일어나게 된다”면서 “도와 시·군이 협력해서 규제를 풀어 대한민국의 일자리를 책임지고 성장을 책임지고 복지선순환을 책임지자”고 말했다.
입상을 한 10개 시·군에게는 300억의 특조금 신청권이 부여되며, 본선에 진출한 16개 시·군에게는 총 1억50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