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선거 부산 WHO?] 자유한국당 김선경 동구의원 예비후보 "세대간 띠 잇기로 변화와 화합 유도"

2018-03-27 16:13

김선경 예비후보가 출, 퇴근 길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사진=김선경 예비 후보 캠프 제공.]


부산의 한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에 대학원생이 출사표를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동구의회 의원선거 '나' 선거구(수정5동, 좌천동, 범일1동, 범일2동, 범일5동)에 도전장을 내민 김선경 씨(28세, 여).

자유한국당 동구의회 의원선거 김선경 예비후보는 "부모님들이 가꾸어온 동구를 이제 우리 세대에서 보다 발전적으로 만들고, 어르신들의 무거운 짐을 대신 짊어지고 어르신들의 지혜와 경험을 섬기면서 지역에 봉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동기를 밝혔다.

부산 동구는 해양과 철도가 있는 관문이자, 정치 1번지, 그리고 교육의 중심지로 한때 28만 명에 달하는 원도심의 중심지였다. 그러나 2012년 10만 명의 벽도 허물어졌고, 지난해에는 약 8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그마저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김선경 예비후보는 어르신과 젊은이들의 세대 간 띠 잇기를 통해 주민 화합과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사진=김선경 예비후보 캠프 제공]


이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범일동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중학교에 다니면서 봤던 망양로 산복도로 등 곳곳이 옛날 모습 그대로 거의 변하지 않고, 오히려 쇠락해 가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심지어 아파트라는 이름이 없는 지역이 현 범일 1동이다. 게다가, 선거구 통합에 이어, 원도심 통합도 진행 중에 있다. 학생 수도 줄어들고, 폐교도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이러다가 동구마저 사라질까 불안하다"고 동구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또한, 그는 "동구가 이렇게 된 것은 지방정치의 잘못이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동구의 정치는 지방의 몇 몇 토호세력이 중심이 되어 전유물같이 생각했고, 새로운 인물, 젊은 인물에 대한 수혈이 없었기에 타성에 젖고 권위에 빠져있었다. 지역주민의 이익이나 마음을 얻으려하지 않고 권력에 아부하고 눈치 보는 구태정치가 만연하게 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에 구의원 출마를 준비하면서 최우선적으로 수립한 게 바로 '복지 정책'이었다. 교육, 주거 환경 여건을 개선하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떠나간 젊은이들이 다시 동구로 돌아오게 하는 게 '최고의 복지'라고 설명했다.

또 동구 살리기를 위해서는 동구 출신의 출향인들을 대상으로 '동구 살리기 기부금'을 조성해 일자리 창출과 여성, 노인 복지 등의 지원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대 간 띠 잇기'를 통해 젊은 사람과 어르신들이 함께 봉사하고, 띠 잇기를 통해 어르신과 젊은이들이 '조-손 가정'으로 맺어주는 캠페인 등을 활발하게 전개할 예정이다. 주민자치위원회를 강화해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김 예비후보는 '감시, 감독 기능', '주민대표기능', '입법기능', '예산안 심의기능' 등을 철저하게 이행해서 주민들의 재산손실을 막고,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정책집행이 될 수 있도록 구의원 제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동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젊고 역동성 있는 정치로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도록 하겠다. 정치가 젊어져야 변화가 있고, 변화가 있어야 동구 발전이 있다. 사회 조직도 젊어지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는 시점에 이에 맞게 정치도 따라가야 한다. 동구의 변화와 희망을 짊어지고, 세대가 소통하는 그런 따뜻한 동구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