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킹 1위’ 존슨, WGC 매치플레이서 2패 ‘조기 탈락’…김시우 첫 승

2018-03-23 12:21

[더스틴 존슨이 충격적인 탈락을 맛봤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 조별리그에서 2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존슨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애덤 해드윈(캐나다)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 차로 뒤져 패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존슨은 전날 52번 시드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게 진 데 이어 38번 시드인 해드윈에게도 패하며 3차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존슨이 속한 1조에서는 해드윈과 케빈 키스너(미국)가 1승 1무로 승점 1.5점씩을 기록 중이다.

전반 9홀에서 두 홀 뒤진 존슨은 11번 홀(파3) 보기에 이어 13번 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무너졌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개리 우들랜드(미국)를 상대로 3홀을 남긴 상황에서 5홀 앞서며 1승 1무를 기록했다. 5개의 버디를 기록한 김시우는 우들랜드를 압도했다.

김시우는 24일 승점이 같은 웨브 심프슨(미국)과 16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전날 57번 시드인 피터 율라인(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를 두 홀 차로 따돌리고 첫 승을 챙겼다.

매킬로이는 PGA 투어 홈페이를 통해 “17홀 동안 3언더파를 쳤는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패튼 키자이어(미국)를 3홀 차로 꺾었고, 4번 시드인 조던 스피스(미국)도 리하오퉁(중국)을 4홀 차로 제압하며 나란히 2연승을 달렸다. 필 미컬슨(미국)은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를 한 홀 차로 제치고 첫 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3위 욘 람(스페인)은 43번 시드 체즈 리비(미국)에게 한 홀 차로 져 1무 1패로 탈락이 확정됐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 매치플레이에는 64명이 출전해 4명씩 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위가 16강에 진출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