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69조…노인진료비 40% 차지
2018-03-22 00:00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비를 내고 있다. [아주경제 DB]
지난해 국민건강보험에서 지급된 진료비가 69조원을 넘어섰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에게 쓰인 진료비가 40%를 차지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17년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진료비 통계지표’를 보면 건보에서 나간 진료비는 69조6271억원으로 전년보다 7.7%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에게 쓰인 진료비는 전체의 39.9%인 27조6533억원을 기록했다.
환자들은 한번 병원을 찾을 때마다 4만5228원의 진료비를 냈다. 70세 이상 환자의 경우 평균 6만52원으로 1.3배 많았다.
건강보험료 부과액은 50조4168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9% 증가했다. 세대당 월보험료는 10만1178원으로 3.1%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