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SM엔터 아티스트 위한 '쏠라티 무빙 호텔' 공개
2018-03-21 09:54
현대자동차는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와 협업한 ‘쏠라티 무빙 호텔’을 21일 공개했다.
쏠라티 무빙 호텔은 쏠라티 리무진을 기반으로 디자인된 맞춤형 차량이다. 공연이나 촬영을 위해 이동 차량 안에서 긴 시간을 보내야 하는 가수, 배우 등 아티스트들을 위해 기획됐다.
차량은 북유럽 '스칸디나비안 무드'를 콘셉트로 천연 목재 색상의 바닥재, 회색 계열의 나파 천연가죽 시트 등을 활용했다.
아티스트들이 탑승하는 좌석은 165도로 눕혀져 편안하게 쉴 수 있고, 좌석을 90도로 회전시켜 책상에 앉은 것처럼 대본, 악보 등을 볼 수 있다. 차량 내 조명은 색깔과 조도를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탑승 공간 앞부분에는 화장 도구, 탈착이 가능한 거울, 메이크업 전문 조명이 설치됐다. 탑승 공간 뒷부분에는 의상 및 신발을 보관할 수 있는 옷장과 스타일링을 마무리할 수 있는 준비 공간과 함께 미니 냉장도고 탑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이동수단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시도로 SM 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