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 내 피부에도?" 아모레퍼시픽 중금속 화장품 속 안티몬 뭐길래
2018-03-21 00:00
피부염, 어지럼증, 후각장애 등 증상 동반
일부 학자들 '발암물질' 주장
일부 학자들 '발암물질' 주장
아모레퍼시픽이 20일 자사제품에서 중금속인 안티몬이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안티몬은 광물 등에 존재하며 각종 완제품 허용기준은 10㎍/g이다. 합금과 페인트, 거담제, 반도체 등 재료로 용도가 다양한 안티몬은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기 때문에 허용기준이 엄격하다.
안티몬에 중독되면 주로 피부염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또한 목통증, 두통,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체중감소, 후각장애 등의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티몬은 지난 2011년에 방영된 SBS 법의학 드라마 '싸인'에서도 독성물질로 다뤄지기도 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안티몬'허용 기준 위반 제품 자진회수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조판매업체로서 모든 판매 제품에 대한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로 고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드려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