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기 수원향교 명륜대학' 개강
2018-03-19 14:45
유학·한문·서예·한시·다도·경전반 등 6개 과정, 11월까지 진행
수원시민을 대상으로 옛 성현들의 정신적 이념과 전통윤리를 보급하는 ‘제29기 수원향교 명륜대학’ 개강식이 19일 팔달구 향교로에 위치한 유림회관에서 열렸다.
박원준 수원향교 전교, 송영완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 29기 명륜대학 수강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한 이날 개강식은 문묘향배, 윤리선언문 낭독, 축사, 수원향교 안내 등으로 진행됐다.
박원준 전교는 개강식 축사에서 “700여 년 유서 깊은 수원향교에서 교육받게 된 것에 자긍심을 가져도 좋다”며 “열심히 학문을 닦아 성현들의 가르침을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여러분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 명륜대학 강좌는 이날 개강식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진행된다. 유학과, 한문반, 서예반, 한시반, 다도반 등 기존 5개 과정과 특화교육과정으로 개설된 경전반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원시가 후원하고 수원향교가 운영하는 명륜대학은 지난 1990년 개설됐다. 시민들에게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학문·인격을 가르치고, 유도정신(儒道精神) 회복으로 정의로운 사회 구성원을 양성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