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 측“프레시안에 손배청구 검토,성추행 의혹 공방 끝나,황우석 사태와는 정반대”

2018-03-16 17:37
“2011년 12월 23일 찍은 사진인 거 확인”

[사진=정봉주 전 의원변호인단 제공]정봉주 전 의원 변호인단은 이 사진에 대해 "2011년 12월 23일 오전 11시 54분 무렵 '나는 꼼수다'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사진"이라고 주장했다.

 

정봉주 전 의원 측이 지난 2011년 12월 23일 일정이 촬영된 780여장의 사진을 확보했다고 밝힌 가운데 프레시안에 민사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도 검토 중임을 밝혔다.

정봉주 전 의원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양재 김필성 변호사는 16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진 확보로 이번 성추행 의혹 공방은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확보한 780여장의 사진이 지난 2011년 12월 23일 촬영된 사진임을 확인했고 그 증거도 확보했다. 프레시안 측에선 2011년 12월 23일 성추행이 있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필성 변호사는 “프레시안 외에 우리가 고소한 언론사에서 비공식적으로 정봉주 전 의원에게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해왔고 프레시안 보도를 단순히 받아 쓴 언론사들까지 고소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프레시안 외에 다른 언론사들은 고소를 취하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프레시안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이러면 프레시안은 형사처분을 받는 것보다 더 많은 타격을 받을 것이다.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황우석 사태 당시 프레시안은 공격을 받았지만 결국 영웅이 됐다. 하지만 이번 정봉주 전 의원 성추행 의혹 보도는 정반대의 결과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프레시안이 왜 이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다”며 “언론의 자존심 때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봉주 전 의원 변호인단은 이 날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성추행 의혹에 대해 “변호인단은 정 전 의원의 결백함을 밝힐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2011년 12월 23일 일정이 연속적으로 촬영된 만 780여장의 사진이 그 증거입니다. 이 사진들은 1명의 사진 전문가가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촬영한 것으로 사실상 정 전 의원의 2011년 12월 23일 일정을 모두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라며 “정 전 의원을 밀착동행한 사진작가에 의해 5분에서 10분 간격으로 촬영된 780여장의 사진을 통해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의 일정과 함께 ‘정 전 의원이 당일 오후 여의도 헥싱턴 호텔에 갔다’는 민국파와 프레시안의 주장이 사실이 아님은 명백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며 성추행 의혹이 거짓임이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다른 사건도 있으니 다음 주 이 사진들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제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13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 관련 기사를 게재한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고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이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