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농진청 병해충 진단시스템 구축 등 협력과제 확대

2018-03-16 15:37
지난해부터 6개 분야 24개 협력사업 추진
올해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 등 협력 확대

16일 농촌진흥청 종합연찬관에서 개최된 농협-농촌진흥청 합동컨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농협 제공]

농협과 농촌진흥청이 농업과 농촌발전을 위한 과제를 모색하고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농협과 농진청은 16일 전북 전주 농진청 종합연찬관에서 농업‧농촌발전을 위한 합동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양 기관장은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특강을 진행했고, 지난해 협력사업 성과와 올해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1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양 기관은 소득안정·컨설팅·빅데이터 등 6개 분야에서 24개의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토마토·마늘 등 품목전국연합 활성화 △잔류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 교육·홍보 등 신규 혁신과제 △병해충 진단시스템 구축 △기능성 프리미엄 사료 개발 △막걸리용 쌀 원료곡 생산단지 육성 △찾아가는 수출현장 종합컨설팅 △농약 실거래 가격조사‧정보공개 등 협력과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라승용 농진청장은 “이번 컨퍼런스가 우리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개방 확대, 고령화 등 변화와 도전에 직면한 우리 농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협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농진청과 농업 기술교류‧유기적 협력관계를 통해 우리 농업 발전에 앞장서겠다”며 “농업을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농가소득 5000만원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