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바람 잘 날 없는 러스왕....주가, 10%대 폭락 하한가
2018-03-16 15:34
쑨훙빈 회장 사임 이후 상장폐지 가능 불안감 커진 탓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러스왕(樂視網) 주가가 또다시 출렁였다.
16일 중국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에 따르면 이날 러스왕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2% 폭락한 5.93위안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러스왕 주가는 지난 14일 자사 최초 전기차 ‘FF91’ 테스트 사진 공개에 장중 7%대 급등세를 보이며 회복세를 보였다.
러스왕 주식 거래는 쑨 회장 사임 발표 이후 다음날인 15일 하루 동안 거래가 중단됐다가 16일 거래를 게재했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쑨 회장은 러스왕 이사회에서도 빠지길 원했고, 향후 어떠한 직책을 맡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스왕 상장폐지 소문이 돌자 러스왕은 “쑨 회장의 사임이 회사 경영이나 업무에 주는 영향을 크지 않을 것”이라고 해명하며 투자자들의 신중한 투자를 요청했다.
그러나 러스왕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않았고, 결국 거래 재개 직후 하한가를 기록하며 거래가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