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휠체어 컬링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 4강에 오르며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 대표팀(세계랭킹 7위)은 15일 강원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영국(세계랭킹 5위)과의 예선 10차전에서 5-4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스킵 서순석(47), 리드 방민자(56), 세컨드 차재관(46), 서드 정승원(60)·이동하(45)로 구성돼있다.

이로써 한국은 8승 2패를 기록, 4강행에 오르게 됐다. 4강에 안착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 중국, 캐나다 등 3국이다.

이날 한국은 1엔드에 1점을 허용했지만, 2엔드에 정승원이 연이어 하우스 중심부에 스톤을 넣으며 2-1로 역전했다.

한국은 4·5엔드에 각각 2점, 1점을 허용해 2-4로 다시 역전당했지만, 6·7엔드에 각 1점씩 득점하며 승부를 4-4 동점으로 되돌렸다.

승부는 8엔드에서 결정됐다. 정승원은 영국의 스톤 2개가 하우스 안에 있는 상태에서 멋진 드로우 샷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