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 수출 157억달러…13개월 연속 월간 최대수출
2018-03-15 11:29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월별 수출액이 지난달 기준 13개월 연속으로 역대 동기 최고기록을 세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ICT 수출액은 157억3000만달러, ICT 수입액은 78억1000만달러, 수지는 79억2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2월 수출액은 기존 최고기록이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ICT 수출액은 2016년 12월부터 15개월 연속으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2017년 2월부터 13개월 연속으로 매월 연중 동기 사상 최고기록도 이어갔다.
반도체 중에서는 메모리반도체(65억4000만달러)가 D램, 낸드플래시, 메모리MCP 등의 호조로 56.1% 급증했다. 시스템반도체(19억9000만달러)는 11.2% 늘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9억달러) 수출액도 솔리드스테이트디스크(SSD)의 지속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하면서 11개월 연속으로 신장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중국(84억7000만 달러·14.1%), 베트남(21억2000만달러·34.1%), 미국(11억9000만 달러·6.4%), EU(9억8000만달러·6.2%) 등 주요국에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다.
주요 무역 상대국별 ICT 수지는 중국(홍콩 포함) 56억8000만달러, 베트남 14억9000만달러, 미국 5억1000만달러, EU 4억9000만달러 등으로 흑자기조가 유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