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택배량 전년비 15.2% 급감…수입액도 1% 줄어

2018-03-14 17:10

2017~2018년 2월까지의 중국 전역 택배량 변동 추이. [자료=중국 국가우정국]


지난 2월 중국의 택배량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매출액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중국 국가우정국은 지난 2월 우정업무 통계치를 발표했다.

국가우정국 통계에 따르면 2월 중국 전역의 택배량은 19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가 급감했고, 수입액 역시 289억4000만 위안(약 4조8773억원)으로 1%가 줄었다.

2월 중국 전체 우정업무 수입도 감소했다. 2월 중국 우정업무 수입액은 444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축소됐다.

그러나 지난 1월 택배량이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1~2월 누적 택배량은 59억7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가 늘었고, 누적 수입액도 786억9000만 위안으로 30.7%가 증가했다.

지난 1월 중국 전역의 택배량은 39억9000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3% 폭증했고, 수입액 역시 60.6%가 확대된 497억5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동일 지역 내 1~2월 누적 택배량은 14억7000만건으로 30.2%가 확대됐고, 다른 지역 간 누적 택배량은 43억4000만건으로 30.6% 늘었다.

국가(홍콩·마카오 포함) 간 누적 국제 택배량은 1억6000만건으로 무려 60.2%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