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구통합공항 이전후보지’ 군위 우보, 의성 비안·군위 소보 두 곳 선정

2018-03-14 16:40
최종부지는 하반기 중 주민투표 등을 거쳐 확정 예정

국방부는 14일 오후 2시 30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2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국방부는 14일 오후 2시 30분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제2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를 개최해 대구, 경북, 군위, 의성 등 4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합의한 내용대로 군위 우보와 의성 비안·군위 소보를 이전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위원회에는 위원장인 송영무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차관급·고위공무원과 권영진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한 경북도, 군위·의성군 단체장, 민간위원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선정위원회에서는 이전후보지 선정을 위해 예비이전후보지 두 곳에 대한 ‘제도적 타당성’과 ‘사회적 합의성’을 기준으로 심의했으며, 두 후보지 모두 선정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판단했다.

먼저 ‘제도적 타당성’ 은 공군의 작전성, 사업 추진을 위한 인허가 사항 등 9개 분야 65개 항목에 대해 중앙행정기관, 공군, 지자체 등 해당 기관별로 검토했으나 ‘불가’항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적 합의성’은 이전후보지 선정이후 갈등 예방을 위해 예비이전후보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가 필요한데, 4개 지방자치단체장이 합의한 내용을 반영함으로써 별도의 절차 없이 선정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심의했다.

이전후보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앞으로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 수립, 이전부지 선정계획 수립‧공고, 주민투표 실시, 유치신청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이전 부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안에 최종 입지가 확정되면 내년부터 민간사업자 선정 등 이전사업 절차가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본다”며, “신공항은 대구·경북의 관문·경제공항으로 건설되며, 신기지 건설과 도로 등 기반시설 구축, K-2부지 개발 등 대규모 개발사업 추진으로 대구·경북 경제 활성화에 대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