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러스왕 주가 7.14% 급등…최초 전기차 'FF91' 테스트 사진 공개
2018-03-14 14:25
선전거래소, 러스왕 오후 거래 중단 공지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렸지만 거듭된 악재에 시달렸던 러스왕(樂視網·러에코의 모체, 300104) 주가가 14일(현지시간) 7%대 급등세를 보여 오후 거래가 중단됐다.
중국 동방재부망(東方財富網) 속보에 따르면 중국 창업판의 러스왕 주가는 전일 대비 7.14% 급등한 주당 6.60위안으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동방재부망에 따르면 러스왕 주가는 전날에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바닥을 친 후 무려 60% 가량이 올랐다.
동방재부망은 "최근 자웨팅(賈躍亭) 러에코(樂視) 창업자가 최근 웨이보에 전기차 모델 FF91 주행테스트 사진을 올린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듯하다"고 분석했다.
'FF91'은 자웨팅 회장이 최대주주인 미국 전기차 기업 패러데이퓨처의 전기차로, 러에코 최초의 양산형 전기차이기도 하다.
한편 선전증권거래소는 오후장 개장 직후 공지를 통해 "최근 러스왕의 주식 거래량이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며 "14일 오후 러스왕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