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BNP 파리바오픈서 베르디흐 제압…"8강 오르면 페더러 리벤지도 가능"
2018-03-13 15:03
토마시 베르디흐 2대 0으로 제압하고 16강 안착
한국 테니스 에이스 정현(세계랭킹 26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총상금 797만2535달러)' 16강에 안착했다.
정현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대회 8일째 단식 3회전에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를 2-0(6-4 6-4)으로 꺾었다.
이날 정현이 꺾은 베르디흐는 투어 대회 단식에서 총 13차례 우승을 거뒀으며, 2015년에는 세계랭킹 4위까지 오른 강자다.
정현은 16강에서 파블로 쿠에바스(34위·우루과이)와 맞붙는다. 쿠에바스는 2016년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만약 정현이 쿠에바스를 이길 경우 8강에서 이 대회 톱 시드인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만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페더러는 제러미 샤르디(100위·프랑스)를 물리칠 경우 8강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