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선, 파산 절차…도대체 무슨 일이길래

2018-03-12 09:14
빚만 23억 원에 달해

[사진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김혜선(49)씨가 파산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조선일보'는 "김혜선이 지난해 12월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으며 빚은 23억 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김혜선은 2004년 네 살 연상 사업가와 재혼했지만 2009년 다시 이혼했다. 김혜선은 그동안 인터뷰를 통해 "두 번째 남편이 해외 투자를 하면서 빚을 17억 원이나 졌다. 이혼할 때 빚을 떠안아 주면 딸의 양육권과 친권을 주겠다고 해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혜선은 2012년 전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5억 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해 돈을 날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김혜선이 4억여 원의 세금을 체납 중인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는 "갚아야 할 원금이 워낙 많아 시간이 걸리고 있지만 성실히 빚을 갚기 위해 노력 중이다. 고의적으로 체납하거나 체납을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김혜선은 고교 시절인 1985년 롯데제과, 제일제당 등 여러 CF에 출연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푸른 교실' '사랑이 꽃피는 나무' '걸어서 하늘까지' 등 드라마에 출연해 하이틴 스타로 인기를 끌었다. 김혜선은 '대장금'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등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최근에는 SBS '브라보 마이 라이프'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