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민주당 변명의 여지 없이 '추문당'" 비판
2018-03-11 12:01
여권 인사들 성추문 의혹 이어지자 강도높게 지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확산으로 더불어민주당은 변명의 여지 없이 '추문당'으로까지 됐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의 국정농단으로 집권 했지만 탄핵후 1년 동안 변한 것이라고는 문 정권에 의한 국정 파탄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후 지난 1년 동안 그들이 한 것이라곤 정치보복, 국정파탄, 성추문 이외에 세상을 변하게 한 것이 무엇이 있는가”라며 “이것이 민주당에서 말하는 탄핵 이후 1년 동안의 천지 개벽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친북 정책으로 한미 동맹 관계가 난국에 봉착해 미국으로부터 통상보복을 당함으로서 국내 무역이 경각에 달렸는데도 문 정권은 철 지난 대북 위장 평화쇼만 계속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홍 대표는 “방송탈취, 여론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괴벨스식 거짓 선전으로 정권을 연명하고 있지마는 도도한 민심의 흐름을 거역하지 못할 때가 곧 올 것”이라며 “국민들을 일시적으로는 속일 수 있으나 영구히 속일 수는 없다는 것을 알 때가 곧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