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에 복지혜택 축소 요구…노조 반발

2018-03-09 23:43

현대자동차가 경영 환경 악화 우려에 따라 노조에 복지혜택 축소를 요청했다.

9일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노조에 위기대응 관련 협조요청 공문을 보내고 현재 복지혜택 중 일부를 중단하거나 축소하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가 언급한 복지혜택 축소는 직원 해외 연수 및 여름 휴양소 운영, 체육대회 경비 지원 중단 등이다. 

현대차는 최근 경영 상황이 지속적으로 나빠지자 복지 부문 일부 축소를 요구한 것이란 후문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경영 위기를 운운하며 조합원을 기만하지 말라"면서 "올해 임금협상 앞두고 여론몰이로 위기 분위기를 조성하지 말라"고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