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해외여행…쿠키 만들고 스냅사진 찍고
2018-03-12 00:00
소쿠리패스 해외여행 분석…명소 관람보다 체험 위주 관광 선호
여행이 일상의 일부분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여행 패턴도 변화하고 있다. 특별하지 않은 경험들이 새로운 여행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발표에 따르면 2017년 국민 해외여행 횟수는 평균 2.6회로, 2013년 1.2회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일상에서 여행을 찾고 여행지에서 다시 일상을 이어가는 여행자들은 이제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실제 전체 여행자 중 28%(6897명)가 쿠킹 클래스, 디저트 투어, 스냅 촬영 등 체험 위주의 일정을 선호했다. 소쿠리패스의 체험 상품군 구매 비중도 53%에 달했다.
특히 요리, 시음 등 음식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0% 이상 증가하며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명소 입장권, 교통권 등 티켓 품목 성장률이 10%대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세다.
에마누엘 소쿠리패스 매니저는 “꼭 어딘가에 가고 무언가를 해야 하는 여행은 구닥다리 공식이 됐다”며 “소쿠리패스가 론칭한 2018년 신규 상품의 67%가 체험 일정일 정도로 소소한 경험에서 특별함을 찾는 여행자들이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