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사마 김환기 김창열 이중섭,219점 130억원어치..케이옥션 3월 경매
2018-03-08 18:01
8일 케이옥션은 오는 21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3월 경매를 한다고 전했다.
3월 경매에는 219점, 약 130억 원어치의 작품을 선보이며, 경매 최고가 출품작은 야요이 쿠사마의 2007년 작품 '인피니티 네트'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작품은 2007년에 제작된 것으로 크리스티 뉴욕과 필립스 뉴욕 경매를 통해 거래되었던 작품이다.
쿠사마는 어렸을 때부터 망상과 환각상태에 시달렸으나 굴하지 않고 자신의 눈에 보이는 세계를 그대로 예술로 승화시킨 현대 미술의 거장이다.
김환기 작가의 총 8점 약 21억 원어치도 출품된다.
이 중 최고가는 1965년 뉴욕에서 제작된 '남동풍 24-Ⅷ-65'로 추정가 9억~20억 원에 출품됐다. 이 작품은 2013년 12월에 전재국 미술품 컬렉션 경매에서 5억5000만 원에 낙찰됐었다.
'매화와 달과 백자'는 5억5000만 원에서 12억 원이 예상되며, 이 밖에 '산'과 '새'는 각각 2200만 원과 2700만 원에 경매에 오른다.
물방울 작가 김창열의 수작이 3점 출품된다.
1977년 작품인 '물방울 No.L1'은 추정가 5억에서 6억원에 출품된다.
이 작품 역시 2014년 9월 경매에서 3억7000만원에 낙찰되었던 작품으로 그간 김창열 작품의 가격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다.
47억 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던 이중섭의 작품도 2점 출품된다.
이밖에 근대 구상조각가 권진규의 여인좌상, 추사 김정희의 '죽재·화서'(竹齋·花嶼), '소령은'(小靈隱), '복초재시집'(復初齋詩集) 등 3점도 출품된다.
케이옥션은 10~21일 본사 전시장에서 출품작을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