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평창올림픽, 세계 평화의 다리 역할"
2018-03-08 16:35
프란치스코 교황이 7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이 전세계 평화에 큰 기여를 했다고 극찬했다고 AP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평창 동계올림픽이 "갈등을 겪고 있는 국가 사이에 스포츠가 다리를 놓아줄 수 있으며, 평화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날 교황은 평창 동계패럴림픽 시작에 앞서 수요일 일반 강론에서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한계를 넘어선 용기, 인내, 끈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이들"이라고 격려했다.
또한 지난달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교황은 남북한 선수들이 올림픽에 함께 함으로써 한반도 화해와 평화에 대한 희망을 보여줬다고 평가한 바 있다.
외신들은 교황의 메시지와 함께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남한과 북한 고위급 간부들이 만났으며, 10년만에 다시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라는 소식도 한께 전했다.